지역 곳곳에 혁신교육 사업 알린다
지역 곳곳에 혁신교육 사업 알린다
  • 신현구 기자
  • 승인 2019.09.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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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 마을교사 등 30명 참여...혁신교육지구 사업 안내 및 마을교육 협의회 구성 논의-

[중구=뉴스프레스] 신현구 기자= 울산 중구가 권역별 교육 거버넌스로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마을교육 간담회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구는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 병영2동 KCC 스위첸 아파트 내 키즈카페에서 학부모와 교사, 마을교사, 시민단체,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교육 간담회 및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와 설명회는 2020년 중구혁신교육지구 선정에 따른 혁신교육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혁신교육동아리 '핸드메이드' 소속 마을강사인 김미숙 회장과 업무지원자 등 9명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2020년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운영을 위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내용을 토대로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병영2동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297명을 대상으로 귀가 후 활동 및 하고 싶은 활동,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배우고 싶은 분야 등에 대해 문의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전체 참여자 중 51%가 귀가 후 하고 싶은 활동으로 놀기를 꼽았고, 22%가 스마트폰, 운동 14%, 독서 3%, 10% 기타로 집계됐다.

배우고 싶은 분야로는 요리와 디저트 제작을 가장 많이 선호했고, 이어 천연비누 만들기, 풍선아트, 보석십자수, 숲체험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한 땀 실뜨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가죽공예, 페이스페인팅, 팝아트, 부채공예, 드림캐쳐, 레진아트, 리본공예, 한지공예 등도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싶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2020년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대한 안내와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마을 방과후와 마을돌봄 관련 사업 운영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고, 마을교육 협의회 구성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구는 오는 10월 1일에는 성안동, 4일에는 태화동에서 간담회를 실시하고, 11월에도 3개 동을 선정해 간담회를 진행함으로써 권역별로 마을 단위의 교육 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어 12월에는 중구가 권역별 6개 마을교육 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에 맞는 혁신교육 사업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아이들의 교육 문제가 학교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마을교육공동체로서 학부모, 교사, 마을강사, 공무원, 시민단체 모두가 지역 내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과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간담회를 실시했다"며 "2020년 중구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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