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거리에 동화 속 세상이 펼쳐졌다!
문화의거리에 동화 속 세상이 펼쳐졌다!
  • 신현구 기자
  • 승인 2019.09.30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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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27일부터 3일간 원도심서 '울산큰애기와 오즈의 마법사' 진행-

[중구=뉴스프레스] 신현구 기자= 울산 중구 원도심이 동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가 방문하는 신비한 오즈의 나라와 같은 공간으로 변신했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중구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열린 아트마켓과 거리미술제인 '울산큰애기와 오즈의 마법사' 행사에 5,0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아트마켓 및 거리미술제는 문화의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 예술, 소통, 상징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체험형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주변 상권과 공동참여를 통한 지역 활성화와 관광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울산큰애기와 오즈의 마법사'는 지난해 '이상한 나라의 큰애기'에 이어 명작동화를 콘셉트로 열리는 두 번째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9 가을 여행주간' 및 '문화예술 주간'과 연계해 추진되는 이 행사는 미국작가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한 '울산큰애기와 오즈의 마법사'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해와 같이 전체 4개 파트로 나눠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시계탑 사거리에서부터 구 울산초등학교 맞은편까지 원도심 내 골목길과 건물들을 활용해 대형 포토존을 만들었다.

또 스토리텔링 의자, 에메랄드 성과 오즈의 열기구에 이르기까지 오즈의 마법사 콘셉트를 구현하고, 주변 환경을 활용한 테마파크형 공간 디자인을 통해 동화 속 세상에 와 있는 것같은 공간 전환형 착시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 볼거리를 더 했다.

구 상업은행, 현 크래존 건물이 있는 사거리는 거리 회전목마가 설치돼 방문객들이 신비한 오즈의 나라를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3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문화의거리에서는 울산큰애기 전시, 아트마켓과 문화예술 체험, 길거리 퍼레이드는 물론, 울산큰애기와 오즈의 마법사 거리극을 통해 방문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울산큰애기 이모티콘'을 제공하는 울산큰애기와 오즈의 마법사 스탬프 투어 행사에는 이모티콘을 받기 위해 신청한 참여자들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이번에 배부된 이모티콘은 움직이는 스티콘 16종으로 울산큰애기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엉뚱한 표정을 웹툰형식으로 살려내 디테일하게 표현해 큰 인기를 얻었다.

참여자들에게 제공된 울산큰애기 이모티콘은 등록 후 90일동안 사용가능하다.

이외에도 오즈의 마법사 의상을 대여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거나 페이스페인팅도 진행해 즐거움을 제공했다.

중구의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울산광역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미술제에는 지역 청년활동가, 문화의거리에 입점한 문화공간과 카페 등 18개소가 동참해 축제 기간 동안 오즈의 나라에 어울리는 복장을 입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줬다.

중구 관계자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울산큰애기라는 캐릭터와 동화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문화의거리를 많은 분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거리로 만들고자 기획한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갈 중구 곳곳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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