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계층특화로 맞춤 일자리 만든다
소규모, 계층특화로 맞춤 일자리 만든다
  • 박경식 기자
  • 승인 2019.09.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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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첫 '여성맞춤형 소규모 채용박람회' 개최-

[중구=뉴스프레스] 박경식 기자=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울산 중구가 지역 주민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소규모, 계층 특화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중구는 26일 오후 2시부터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구직자와 구입업체의 만남을 통해 구인업체에게 인력채용기회를, 구직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여성맞춤형 소규모 채용박람회'를 처음 마련했다.

이번 '여성맞춤형 소규모 채용박람회'는 매번 반복되는 종합 채용박람회의 실효성 논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효과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규모의 현장 면접 위주의 계층 특화로 기획됐다.

박람회에는 벨랑, 브라운도트호텔 울산신천점, (주)신한종합관리, 온정재가노인복지센터, 원호기업(주), 참사랑어머니회 울산지점이 직접 참여로, (주)에스티코난, 푸른숲아이자람 어린이집, 호텔다움, 포메인 울산호텔다움점이 간접 참여로 함께 했다.

중구는 청사 내 일자리지원센터의 직업상담사들을 활용해 전화와 팩스 등으로 박람회 참여를 문의하는 등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활동으로 소규모, 계층 특화 박람회를 준비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들은 재봉사, 룸메이드, 아파트미화원, 재가요양보호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조리원, 주방보조 등의 직종에 2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장 채용에 참여한 업체들은 구인자들과의 1:1 현장 면접을 통해 지원조건을 비롯해 근무시간, 임금 등은 물론이고, 계약 만료 후 상용직 전환 등의 업체별 장점을 어필하며 더 나은 구직자 찾기에 힘을 쏟았다.

박람회 현장을 방문한 구인자들은 전체 213명으로, 각자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는 한편, 자신들이 채용돼야 하는 이유를 강력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청소와 보건의료 분야에 각각 2명씩 4명이 채용됐고, 9명은 채용 예정될 예정으로 확인됐다.

중구는 10개 참여 업체들에 대한 다양한 홍보물을 비롯해 이력서 작성을 돕는 등 참여 구인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여성맞춤형 소규모 채용박람회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함으로써 자신감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소규모로 특화된 계층별 행사를 자주 개최함으로써 현장에서 면접기회까지 제공하는 실질적 채용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구직자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 채용박람회'는 2011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개최됐으나 올 하반기의 경우 울산광역시와 5개 구·군이 합동으로 10월 31일 동천체육관에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함에 따라 이로 대체된다.

중구를 이를 대신해 이번 여성맞춤형 소규모 채용박람회 뿐 아니라 오는 11월 중장년맞춤형 소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구민들에게 맞춤형으로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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