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뉴스프레스] 신현구 기자= 울산 중구가 지역 대표 캐릭터인 '울산큰애기'를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모티콘을 배포하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울산큰애기 이모티콘의 경우 지난 3월 제작 후 무료 배포 행사를 시작하자마자 2시간 만에 동이 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전력이 있어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구는 오는 27일부터 3일간 원도심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거리미술제인 '울산큰애기와 오즈의 마법사' 행사 프로그램의 참여자에 한 해 울산큰애기 이모티콘을 배부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중구 관광캐릭터인 '울산큰애기'를 널리 알리는 한편, 원도심에서 진행되는 '울산큰애기와 오즈의 마법사' 행사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지난 3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 때 배부된 울산큰애기 이모티콘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며, 2시간만에 2만2천건이 동이 나는 일이 발생한 뒤 추가 배포 문의가 쇄도해 이 같은 요구에 충족하고자 추진됐다.
당시 1차 이모티콘 배부는 카카오톡에서 '울산큰애기'를 친구 추가만 하면 이모티콘을 받는 형식이라 단시간에 전국적으로 펴져나갔다.
중구는 업체의 SNS 규정에 따라 이모티콘의 판매가 불가하고, 동일한 이모티콘의 추가 배부도 어려워 이모티콘을 웹툰 형식으로 업그레이드 한 뒤 이벤트 미션을 수행할 경우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번 배부에 나서게 됐다.
이번에 배부되는 이모티콘은 움직이는 스티콘 16종으로 울산큰애기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엉뚱한 표정을 웹툰 형식으로 살려내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이모티콘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27부터 29일까지 3일간 문화의거리에서 개최되는 울산큰애기와 오즈의마법사 행사기간 중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 스탬프투어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참가자는 우선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스탬프북을 젊음의거리 메가박스 앞과 울산큰애기하우스에서 받은 뒤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제2회 우리동네캐릭터 대상에 울산큰애기를 투표해 첫 번째 스탬프를 얻어야 한다.
이어 문화의거리에서 펼쳐지는 울산큰애기와 오즈의 마법사 주요구간인 입구 오즈의 세계로(시계탑 앞), 회전목마 옆(크레존 앞), 운영본부(구.울산초교앞) 3개소에서 스탬프 도장을 획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울산큰애기하우스에 스탬프북을 보여주면 이모티콘 쿠폰이 제공된다.
받은 쿠폰은 스크래치해 일련번호가 나오면 해당 URL에 접속하고, 일련번호를 등록하면 울산큰애기 이모티콘을 다운받을 수 있다.
받은 이모티콘은 등록한 후 90일 동안 사용가능하다.
중구 관계자는 "울산큰애기를 사랑해주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 덕분으로 울산큰애기 이모티콘이 새롭게 출시될 수 있었다"며 "거리미술제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울산큰애기만의 독특한 매력을 담은 이모티콘을 꼭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