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치어리더들, 울산 최초 첫 축하공연 진행
시니어 치어리더들, 울산 최초 첫 축하공연 진행
  • 안재성 기자
  • 승인 2019.09.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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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나이 70세, 30명 치어리딩 펼쳐...오는 11월까지 프로그램 지속 운영-
사진제공=중구청
사진제공=중구청

 

[중구=뉴스프레스] 안재성 기자= 평균 나이 70세 이상의 노인 30명으로 구성된 울산 최초 시니어 치어리더들이 첫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22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보건소의 '실버치어리딩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 30명은 지난 21일 오후 2시 학성여자중학교에서 진행된 '울산광역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치어리딩 대회'에 특별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참여 어르신들은 대회의 축하공연에 초청돼, 가수 '거북이'의 '빙고' 음악에 맞춰 활력 넘치는 치어리딩을 선보이며, 지금껏 익혀온 치어리딩 실력을 한껏 뽐냈다.

이번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중구보건소가 지난 3월부터 운영해 온 '실버치어리딩 프로그램'의 참여자들 중 일부로, 평균 연령이 70세가 넘는다.

'실버치어리딩 프로그램'은 젊은 세대와 소통,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콘텐츠를 신체활동과 접목해 건전한 신체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여가 문화를 형성하고, 어르신들의 우울함과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주 1회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중구보건소, 울산광역시치어리딩협회, 중구노인복지관 3기관의 협업으로 마련됐으며, 현재 어르신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치어리딩은 운동 경기의 프로 치어리더나 고난이도 동작을 선보이는 팀 스포츠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최근 건전한 생활 체육문화 육성을 위해 학교체육, 생활체육으로도 활성화 되고 있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치어리딩 무대를 통해 3대가 함께 소통,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어르신들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선보이시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에서 프로그램의 효과를 느낄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남은 기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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