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역에 폭염 저감시설 ‘쿨링포그’ 설치 눈길
영동역에 폭염 저감시설 ‘쿨링포그’ 설치 눈길
  • 강신태기자
  • 승인 2019.08.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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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낮추고, 미세먼지 줄이고, 무더위 쉼터 역할 톡톡-
사진제공=영동군
사진제공=영동군

 

[영동군=뉴스프레스] 강신태기자= 충북 영동군이 영동역 앞에 폭염 저감시설인 ‘쿨링포그(Cooling Fog)’ 3개를 설치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최근 군은 기후변화로 야기된 폭염 및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군비 1억3천만원을 들여 영동역 앞 택시승강장과 역 좌우측 쉼터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조성했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오가는 영동역 주위에 설치했다.

쿨링포그는 수도관에 연결된 노즐을 통해 미세한 입자의 물안개가 뿜어져 나오며 주변의 열을 빼앗아 증발되며 온도가 최대 3~5℃ 내려가는 등 주변을 시원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물안개는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하여 분무되기 때문에 사람에게 닿아도 오염되지 않으며 거의 젖지 않아 직접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고, 주변을 정화시키는 공기개선 효과까지 있다.

이 쿨링포그는 폭염 주의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기온 30℃ 이상, 습도 70% 이하일 때 가동된다.

군은 군민의 선호도와 사업효과 등을 수시 모니터링하고, 주민여론을 반영해 내년 버스승강장, 재래시장 등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의 대문역할을 하는 영동역에 쿨링포그를 운영함으로써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여름철 무더위에도 시원함과 쾌적함을 제공함은 물론, 무더위 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군민들이 여름철 폭염에도 아무 탈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신호등 교차로 그늘막 설치, 살수차(8t 규모) 운영, 무더위 쉼터 지정 운영, 재난도우미 운영 등 군민들 피부에 와 닿는 소소하지만 효과 높은 폭염 대응 정책들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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