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라 성곽도시 도시재생대학 2기 수료
깨어나라 성곽도시 도시재생대학 2기 수료
  • 박경식 기자
  • 승인 2019.08.19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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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주민 56명 중 40명 수료...마을축제, 함께 지도만들기 등 과제결과 발표-

[중구청=뉴스프레스] 박경식 기자= 울산 중구가 병영 지역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깨어나라 성곽도시' 사업의 주민 주도형 추진을 위해 진행한 제2기 도시재생대학이 모두 마쳤다.

중구는 지난 16일 오후 7시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수강생, 지도교수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깨어나라 성곽도시' 제2기 도시재생대학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도시재생대학은 지난해 8월 국토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우리동네살리기에 병영2동의 '깨어나라 성곽도시'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도시재생 사업의 주체인 지역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깨어나라 성곽도시'는 병영2동 일원 3만5,700㎡에 국비 50억원 등 전체 100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활력이 넘치는 생활공동체를 구성하며, 병영성을 활용한 특화동네를 만드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중구는 지난 1월부터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고, 2월 사업총괄코디네이터를 위촉, 3월에 주민설명회, 3월에서 4월간 6주 동안 47명의 도시재생대학 1기의 수료를 마쳤으며, 5월에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사업 준비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중간보고회를 통해 도시재생대학 등에서 나온 주민의견을 수렴, 당초 살기 좋은 주거 환경 조성, 활력 넘치는 생활 공동체 조성, 병영성 활용 특화동네 조성 등 3개 분야 6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총 6주 과정으로 전체 45명의 병영2동 주민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2기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했다.

교육은 주민들이 도시재생 현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거정비, 복지환경, 역사문화 분과 등 전체 3개 팀으로 참여자들을 나눠 과제별로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대상지 분석, 목표 설정과 전략 계획, 우수 선진사례 연구 및 실행계획 설정, 선진지 견학, 사업계획 수립 및 마스터플랜 작성 등을 배우고 직접 진행해보는 한편, 팀별 최종 발표를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수료식은 박태완 중구청장의 축사와 도시재생대학 2기 활동영상 시청, 수료증 수여, 3개 팀 과제결과 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수료증은 전체 참여자 56명 가운데 과정을 모두 마친 40명에게 전달됐다.

과제결과 발표에서는 팀별로 교육해 왔던 내용을 기반으로 마을축제, 함께 지도 만들기, 쓰레기 없는 깨끗한 마을 만들기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도시재생을 보다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주도적으로 도시재생을 이끌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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