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최일선 현장 개선
환경미화원, 최일선 현장 개선
  • 박경식 기자
  • 승인 2019.08.19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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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테이너서 일반 건물로...휴게·샤워·탈의·세탁실 등 갖춰 이용 편의성↑

[중구청=뉴스프레스] 박경식 기자= 울산 중구가 지역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환경미화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일선 현장인 청소전방지휘소를 이전·개소했다.

 

중구는 지난 16일 오후 4시 내오산로 121에 위치한 태화청소전방지휘소의 이전·리모델링이 완료됨에 따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박태완 중구청장과 환경미화원 등 주요 내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인사말씀, 테이프 커팅,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태화청소전방지휘소는 당초 컨테이너 박스로 된 36.3규모의 가건물로 유곡동 60-15 우정교 하부에 위치해 있었으며 휴게실 이외의 다른 시설이 없어 환경미화원들이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중구는 그간 열악한 환경에서도 깨끗한 중구 만들기를 위해 현장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지난 1월 공사와 설계용역 계약을 의뢰하면서 청사 개청 이래 35년 만에 처음으로 컨테이너 박스에서 일반 건물로 청소전방지휘소의 이전을 결정했다.

 

신규로 이전·리모델링한 태화청소전방지휘소는 특별교부세와 구비 등 전체 1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상 1층에 연면적 104규모로 마련됐다.

 

기존의 휴게실은 물론, 샤워실과 탈의실, 세탁실 등을 갖췄고, 특히 환경미화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탈의실 내 바닥 등의 난방설비를 설치하는 등 편의성을 높여 업무의 효율을 더 했다.

 

이를 통해 중구는 태화십리대숲먹거리단지는 물론,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대공원 주변의 청소를 책임지는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태화청소전방지휘소에는 전체 환경미화원 35명 가운데 16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19명은 반구청소전방지휘소에서 중구 지역의 깨끗한 환경을 책임지고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박태완 중구청장은 "오늘 준공식을 계기로 환경미화원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쉴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아직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반구지휘소 근무자들을 위한 휴게시설도 빠른 시일 내 조성함으로써 깨끗한 중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태화청소전방지휘소 김영근 감독은 "이렇게 멋진 휴게시설을 생각지도 못했는데 쾌적한 근무환경의 조성에 앞장서 주신 박태완 중구청장 이하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2019 올해의 관광도시이자 태화강 국가정원을 품은 중구가 누가 봐도 깨끗하고, 청결해 다시 찾고 싶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동료들과 더욱 더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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