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 찾아가는 금연과 절주, 구강 연극공연 시작
울산중구, 찾아가는 금연과 절주, 구강 연극공연 시작
  • 박경식 기자
  • 승인 2019.04.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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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8일까지 3개월간 지역 초등학교 5곳 등 전체 22곳 2,200여 아동 대상-
사진제공=중구청
사진제공=중구청

 

[중구=뉴스프레스] 박경식 기자= 울산 중구보건소는 10일 오전 10시 30분 다운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유치원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위기탈출! 숲 속 친구들'이란 주제로 '찾아가는 금연과 절주, 구강 순회 연극공연'을 실시했다.

이번 연극 공연은 신체의 성장이 완전하지 않은 아동·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도록 해 건강한 성장발달을 도모함으로써 평생 건강증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어린이들이 공연장소를 찾아가는 어려움을 없애고 직접 교육장을 찾아가 공연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해 이동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했다.

순회공연은 이날부터 오는 6월 18일까지 약 3개월간 지역 내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17곳 등 전체 22곳의 초등학교 저학년(1·2·3학년)과 유치원생 등 2,6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중구보건소는 앞서 지난 3월 (사)색동회 울산지부를 공연 업체로 선정하고, '금연&절주&구강'아동극 '위기탈출! 숲 속 친구들'을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

공연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숲 속 동물친구들의 반장 선거를 앞두고 어린 주인공들이 잘못된 정보들로 인해 흡연과 음주 등을 시작하게 되고, 중독성이 강한 이들의 유혹을 끊지 못해 겪는 어려움을 친구의 도움으로 이겨내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중구보건소는 이를 통해 신체의 성장이 완전하지 않은 아동과 청소년이 어릴적 호기심으로 시작한 흡연과 음주가 구강 건강 등에 끼치는 영향과 신체적·정신적 폐해, 친구 등 주변인들이 함께 겪는 어려움에 대해 호소함으로써 금연과 절주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공연을 신청한 다운초등학교 보건교사는 "강사님들이 오셔서 강의하는 교육에 비해 공연 시간이 지루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특히 동물을 등장시켜 담배와 음주의 유해성, 그리고 이들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연 내용은 아이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아 이를 시작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돕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아동·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연극공연으로 흡연예방과 금연에 대한 공감 형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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