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계 순회수리 교육, 농민 시름 ‘뚝’, 기쁨 ‘쑥
농업기계 순회수리 교육, 농민 시름 ‘뚝’, 기쁨 ‘쑥
  • 서강현 기자
  • 승인 2019.03.16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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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읍 화신1리 시작으로 오지마을 170곳 돌며 방문수리 5,000대 목표-
사진제공=영동군
사진제공=영동군

 

[영동군=뉴스프레스] 서강현 기자= 충북 영동군이 농기계 수리불편 해소와 적기 영농 실현을 위해 추진중이 ‘농업기계 현장순회 교육’이 힘차게 출발해 큰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이 교육은 농업인의 자가 수리 능력향상 뿐만 아니라 농기계의 수명을 연장해 농가경영비 절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발전기와 수리장비를 갖춘 특수차량, 타이어 탈착전용 차량과 함께 베테랑 수리기사 등으로 구성된 순회수리반이 군 곳곳을 돈다.

군은 지역 농업인들의 농업기계 현장순회 교육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추가요청 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군수 공약사업으로 순회수리 1개 반을 2개 반으로 확대 편성하여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개 반으로 90개 마을을 순회하던 교육은 2개 반 170개 전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대폭 확대됐다.

군정방침인 농업의 명품화에 맞춰 고령화 농촌사회의 일손부족 해소와 영농의욕 고취를 위한 군의 조치다.

이 교육은 농기계의 올바른 사용요령부터 시작해 고장시 응급처리, 보관·점검방법, 관리요령 등의 다양한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단순한 이론적 수리교육을 탈피해 농업인들이 직접 수리와 정비를 할 수 있는 실습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달 4일 영동읍 화신1리 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까지 관내 오지마을 170곳, 수리농업기계 5,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1억6천5백여만원의 예산 확보 후, 지난 1~2월에 걸쳐 사업에 필요한 부품과 수리용구 확보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마치고 이달 재개했다.

영동군 조례에 의거 3만5천원 이하 부품은 무상 수리하고, 부품을 구하기 어려운 구형 농기계의 경우 폐기되는 타농기계에서 수집한 부품을 활용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추진시 영농애로를 귀담아 들으며 서비스의 질과 수리효율성을 높이며 사례별 안전 교육을 병행해 군민 안전 의식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일정은 군 농업기술센터(☎740-5553)나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농촌고령화와 인력부족으로 갈수록 깊어지는 농민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농업기계 순회수리 현장 순회교육의 질을 한층 강화했다.”라며 “ 적기 영농을 지원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 순회교육은 지난해 경운기 956대를 비롯해 관리기 637대, 이앙기 42대, 방제기 758대 등 1,780농가 총3,347대의 농업기계를 점검 수리해 고장으로 인한 농가의 시름을 덜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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