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구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유천동 산신제 공개행사
대전중구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유천동 산신제 공개행사
  • 이성철 기자
  • 승인 2018.12.12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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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유천동 산제당, 300여 주민이 함께해-
사진제공=중구청
사진제공=중구청

 

[중구=뉴스프레스] 이성철 기자= 대전 중구 유천동산신제 보존회(회장 김용덕)은 9일 오후 6시, 주민의 평안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을제례인‘제21회 유천동산신제 공개행사’를 유천동에 있는 산제당에서 열었다.

행사엔 산신제 보존회원과 주민 등 300여명이 함께했으며, 유천1․2동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산신제 소개와 봉행, 음복 순으로 진행됐다. 제의 봉행에서 읽는 축문에는 질병의 화와 물과 불의 피해, 교통사고 등을 면하게 하고, 내년 농사의 풍년기원과 가축의 번성이 적혀있다. 제수를 나눠먹으면 복이 들어온다는 믿음에 참여한 주민들은 서로 건강을 기원하며 함께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천동산신제는 보문산 산신을 모시는 부락 공동신앙으로 약 450여년의 유래를 가지고 있고, 1997년 그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후 매년 음력 11월 3일에 공개행사를 열고 있다.

김용덕 회장은“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화합에 기여하는 유천동산신제를 온전히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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