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 성폭행의혹,장애인 인권 상 받은 대전시 구의원 후보(전구의원)
병실 성폭행의혹,장애인 인권 상 받은 대전시 구의원 후보(전구의원)
  • 신현구
  • 승인 2018.06.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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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확실하게 도와주겠다”
사진제공=인터넷
사진제공=인터넷

 

[대전=뉴스프레스] 단독 취재, 신현구 기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K씨는 지난 2018년 1월경 대전시 중구의회 M의원이 입원한 병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였다.

K씨는 2017년 2월경 대전시 유천동 모 횟집에서 M후보가 K씨를 불러‘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잠자리를 요구하여 합의에 따라 성관계를 가졌으며, 그해 8월경 또다시 만남을 요구해 2차 성관계를 했다고 전했다.

성관계 이후에도 M의원의 도움을 받지 못하자 연락을 피하였으며, 2018년 1월경 M 의원이 대전시 중구 산성동 소재 S정형외과에 입원 하였을 당시, K씨에게 SNS, 문자, 전화, 등 수차례 방문요구를 하였다고 한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도와주겠다,”라는 말에 당시 경제적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수차례 망설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병실로 향한 K씨는, M의원의 (1인실) 병실에서 끌어안으려 하여, 완강히 거부 의사를 표현하며 밀쳤으나 결국 강제로 병실 내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2월 30일 대전시 서구 산성동 주민 센터 복지과 H주무관이, K씨에게 전화가 걸려와 “M의원님께서 잘 봐 드리라는 연락을 받았다”라는 말을 하였으나, 성폭행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기에 또다시 성폭행을 당할 것이 두려워 H주무관에게 도움 받는 것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본 취재기자가 사실관계 확인 차 M후보에게 성폭행 의혹에 대해 면담 취재 요청을 하였으나, 현재 대전시 중구의회 의원 후보로 지방선거 일정 때문에, 바쁘다며 유선 취재에만 응하였다.

M후보와의 전화 통화에서“K씨를 두 차례 횟집에서 만나 술자리는 하였지만, 성관계는 없었으며, 병문안을 와서 만난 적은 있지만, 성폭행은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하였다.

중구 산성동 주민 센터 복지과 H주무관과의 통화에서는 2018년 2월경,“M후보가 K씨를‘잘 부탁’한다는 전화가 왔었다는 것은 인정한다,”고 하였으나,“K씨와의 전화통화에서 특혜를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당시 K씨와 업무상 통화를 할 순서가 되어서 하였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취재가 시작되고 얼마 후 K씨가 M의원(현재 대전시 중구 의회 후보)과 100만원에 합의했다고 알려왔다. K씨는 현재 M후보가 당선되면, 보복을 당할까 두려워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외출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 기자와의 마지막 통화에서 K씨는 생활고로 어쩔 수 없이 합의는 하였지만,‘미투’의 사례를 보고 힘을 얻어 언론을 통해 이를 알려,나 같이 도움이 간절한 점을 악용한 권력자에게 당하는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세상에 알려지기를 바라며, 제보 의사를 밝혔다. 또한 M후보 측이 사실관계를 부정할 경우 경찰에 제보도 고려중이라고 하였다. 참고로 6.13 대전시 중구의회 3선에 도전하는 바른미래당, M후보는 2017년 10월 장애인 인권 보호 및, 권익증진에 노력한 공로로 상곡 인권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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